가만히 손을 잡기만 해도 충분할 때가 있어요. 때로는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 마음이 풀릴 때가 있어요. 우리는 감정을 가진 정서적 존재로 지음받았어요. 필립 스위하트의 말을 빌리면요. "만물을 지은 위대한 예술가이신 하나님을 잠시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를 지으시되 목석이 아니라 감정 있는 존재로 만들기로 작정하신 하나님은, 우리를 단조로운 흑백으로 새겨 넣는 것에 제한하지 않으시고, 생동감 있는 색채와 결을 지닌 아름다운 유화 물감을 사용하신 것입니다." (2007, IVP, 20p) 사랑을 한다는 건 한편으로는 상대의 정서에 귀를 기울이는 거예요. 너라는 존재를 예민하게 듣고요. 너의 정서를 고려하고 챙기는 거이기도 해요. #사랑을표현하기#다섯가지사랑의언어 아무리 옳은 말이고 필요한 충고라도 정서의..
* 사진은 집에 있는 미니언즈 피규어예요. 미니언들은 함께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좋겠어요 :) '와글와글', '우갸우갸' 즐거운 친구들이어요. 같이 사는 친구들이 좋아하니 저도 같이 좋아하게 되었어요! 문제에 맞닥뜨려 싸우고 있는 친구를 위해 주위 사람들이 해야할 역할이 있어요. 함께 산다는 건 홀로 외롭게 싸우도록 내버려두지 않는 것이예요. #사랑하기를선택하다#우리의문제가된다 사랑하기를 선택하는 순간 너의 문제는 나의 문제가 됩니다. 사랑하는 만큼 그의 문제가 나에게도 중요해져요. 우리의 문제가 됩니다. 잘 고치고 있는지 평가하는 사람이 되지 마세요. 판정하고 비난하는 사람이 되지 마세요. 내가 무엇을 도울 수 있을지 같이 고민해요. 그를 위해 기도해요. 그것이 사랑하는 자에게 주어지는 몫이예요. #구원..
* 사진은 보시다시피 새벽 3시를 가르키는 시계지요. 한동안 하우스에서 새벽 3시까지 이야기하다 자던 적이 있었어요. 두 식구의 차이 하나가 잘 풀리지 않아 계속 긴장 관계가 이어졌지요. 야식을 먹으면서 이야기하기를 시작하는데 점점 깊어지고, 조금 자유롭게 불만이나, 이해 안되는 걸 서로 묻고 이해하려 하던 시간이요. (듣다보면 하나같이 중요한 이야기들이라 먼저 자리를 뜰 수가 없더라고요. 다음날 출근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했었죠 ㅜㅜ)끝까지 풀어보기를 포기하지 않으려 애썼던 새벽 3시로 기억하고 있어요. #끈덕지게묻던식구 같이 살다보니 친구들에게는 있고, 저에게는 없는 모습이 눈에 들어와요. 그 중 하나가 이해가 안되면 끝까지 끈덕지게 묻는 거였어요. 계속 그 주제를 대화에 올리는 친구가 있더라고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