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집근처에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도찰당한 사진이예요. 가끔은 혼자 있으면서 돌아보며 생각을 정리해야하죠. 공동체 하우스에서는 개인 공간을 보장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런 공간을 찾아요. 요즘은 종종 24시간 카페에 가서 앉아 있곤 한답니다. 늦은 시간에나 시간을 낼 수 있어서요. ㅠㅠ #우리앞으로많이부딪힐꺼야 #환경에대한책임감 한 친구가 먼저 입주하게 되었어요. 늦은 시간에 단체 카톡방에 잘 시간이 되 었는데 너무 춥다고 어떻게 해야하냐고 연락을 했더라고요. 1월 중순이었으니 한참 추울 때였거든요. 저는 아파트에서 살던 경험으로 1~2시간 보일러 틀어놨다가 끄고 자라고, 밤새 따뜻할 거라고 얘기했어요. 다음 날 아침 그 친구는 새벽에 너무 추워서 깼다며 얼어죽을뻔 했다고 볼멘..
#드디어이삿날#사람들의집을보며 드디어 이사 하는 날이 왔어요. 처음에 같이 시작한 4명 중에 2명이 먼저 입주하게 되었어요. 우리는 모두 남자니까 우리가 직접 이사해보기로 했지요. 1톤 트럭 한 대를 빌려서 두 사람 집을 들러서 짐을 싣고 오기로 했지요. 자연스레 같이 살 사람들의 집에 가볼 수 있었어요. 한 명은 월세가 적지 않아뵈는 대로변 오피스텔에 살고 있었고, 다른 친구는 침대에 누으면 남는 공간이 없어 보이는 고시원에 살고 있었어요. 대조되어 보였죠. 월급의 1/3 넘게 지불하며 왜 이렇게 좋은 집에 살고 있는지 자신의 우선순위를 나누던 친구가 생각나요. 어머니와 함께 골랐던 집이고 안전하게 따뜻하게 살기를 바라는 마음에 여기 사는 게 효도하는 거라고 했었어요.고시원에 들러서는 잠깐 둘러보고(고..
#집을구하는과정도#마음을모아가는과정 홍대입구역을 중심으로 걸어서 15분정도를 한계로 잡고 집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같이 살 사람들과 화요일마다 홍대역 인근에서 모이고 있었거든요. 제가 다니는 회사가 매일 아침 신촌역에 출근 버스가 있어서 대중교통으로 거기까지 쉽게 갈 수 있어야 한다는 조건과 함께요. 큰 부담없이 보증금을 분담할 수 있도록 월세집으로 하기로 하고요. 새삼 저는 좋은 집에 살고 있었구나. 생각이 들더라고요. 금액대에 맞는 집을 찾아보는데 역시 서울 집값은... 그때부터 전세가 줄고 월세가 늘어나기 시작하던 때라 월세로 볼 수 있는 집은 많았어요. 집을 보다보면 자연스레 생활 습관, 특징들을 알게 되죠. 학교 주위이기도 하니 여럿이서 같이 살던 집도 많았고요. 지금도 기억나는 몇몇 집이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