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수련회#이런친구들과함께살면어떨까?#그마음이남아서 2012년 여름, 저는 선교단체 졸업생 수련회를 다녀왔습니다. 거기서 우연히 오프닝 공연에서 배역을 하나 맡게되었죠. 덕분에 수련회 전후로 여러 번 연습하러 모임도 갖고, 따로 MT도 가며 정이 들었어요. 말도 잘 통하고 제가 배우고 싶은 친구들이었어요. 자연스레 이런 친구들과 함께 살면 어떨까? 로 이어졌고, 이 친구들도 그런 마음이었는지 함께 살아보자, 정기적인 독서 모임을 해보자 등등 많은 이야길 나눴죠. 실제로 이어졌느냐 하면, 그건 아닙니다. 다만 그 마음은 제게 계속 남아서 언젠가 친구들끼리 살아도 좋겠다란 작은 희망으로 간직하고 있었어요. 함께 산다는건 당시의 제 상황에는 어려워 보였어요. 사회생활 초반을 지나며 학자금 대출도 갚고 그즈음..
* 사진은 2015년 1월 17일에서부터 지금까지 살고 있는 빌라 반지하집 이예요. 반지하니까 가격대비 많이 넓어요. 전면은 뚤려있고 다른 면들은 지하주차장에 둘러싸여 있어서 반지하 느낌이 덜 날꺼라 기대했는데... 역시 반지하는 반지하더군요 ㅠㅠ #공동체하우스로독립한지_6년차 아시는 분은 알겠지만 집 나와 공동체 하우스로 독립해서 살고 있습니다. 결혼 전에 친구들과 함께 살아보겠다고 이런 주거형태를 선택한지 만 5년이 지났네요. 왜 이리 사는지 궁금해하시는 분이 주위에 많이 계신데요. 그때 그때 얘기하다보면 짤막하게 얘기할 수밖에 없더라고요. 저도 한번 이야기로는 만족스럽게 풀어내지 못하고요. 충분히 풀어내지 못했던 아쉬운 마음을 모아 시리즈물을 연재해보려 해요. 저에게도 생각을 정리하는 차원에서요. ..
* 사진은 2013년 1월 12일부터 2015년 1월 17일까지 살았던 단독주택 2층이예요. 큰방이 많이 크고 작은 방은 너무 작았죠. 구조가 독특해서 인기가 별로 없었을 거 같은데 여럿이서 같이 살기는 좋았어요. 그리고 무지 추웠던 기억이... (또르르) 지난 번에 개인 페이스북 타임라인에 연재했던 공동체 하우스 이야기를 카드뉴스로 정리해봤어요.핵심을 뽑아보면서 글도 좀 가다듬고 조금 덧붙여서 읽기 편하게요.페이스북에 올리면 여러 사람들과 나누는데 좋았는데 글이 개별로 흩어지는 느낌이라 전체적인 흐름은 저만 꿰고 있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모아서 공유하는 거고요. 세상에 이 글이 잘 퍼져가길 바래요. 그리고 많이 나눠지며 공동체 하우스로 살기를 선택하는 이들이 늘어났으면 좋겠어요. 이미 있는 곳들에 자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