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절 전에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 (요13:1) 오늘은 '끝까지'에 초점을 맞춰서 이야기해볼까해요. :) 예수님의 사랑은 끝까지라는 거죠. 얼마간 해보고 안되더라며 포기하지 않으세요. 이 친구는 날 배신하고 팔아넘길텐데라며, 내가 얼마나 너를 사랑했는데... 이런 상한 마음으로 돌아서지 않으시고요. 저 친구는 어부 출신에 다혈질이라 나랑은 너무 다른걸, 거기다가 3번이나 나를 부인할텐데, 3년이나 키웠는데 옆에서 누가 더 크냐며 싸우는 이 사람을 이만큼 사랑했으면 되지 않냐고 말씀하지시 않으세요. 이 말씀 뒤에 이어지는 만찬에서 예수님은 유다를 끝까지 사랑하세요. 그가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말씀하..
이 구절은 빌 하이벨스 목사님의 유명한 책 제목이죠. 저자를 그렇게 좋아하진 않지만 이 구절만큼은 많이 좋아합니다. 너무 바쁘니까 기도하지 않을 수 없다는거죠. 기도하지 않고는 깨어살 수 없다는거죠. 아니면 그 바쁜 삶에 먹혀버리니까... 감당하기 위해 무엇보다 기도해야한다는 거죠. 요즘 우린 숨가쁘게 살아가는 문화 속에 살잖아요. 한국 문화인거 같긴한데... 보통 타의로 바쁘고, 다른 일들에 끌려다니고요. 정작 해야하고 중요한 일들을 하지 못할 때가 많죠. 바쁘지만 공허할 수 있는 삶이예요. 부모 세대와 선배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더더욱 그래요. "사회에 나오면 시간이 빨리간다." "먹고 살기 바쁘다보니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모르겠다." 저에게도 처음 직장이 그랬어요. 처음에 실력을 쌓아야 한다고 매일..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마6:24) 한 문장 정리를 시작하면서, 그 첫번째 문장으로 제가 약한 부분을 하나 적어볼까해요. 저는 제가 속해있는 문화권, (좁게는 가정에서, 넓게는 국가, 지금 이 시대라는) 즉, 보고 자란 세계의 영향력은 넘어서기 어렵다고 생각해요. 이를 저에게 적용하면 이 시대를 지배하고 있는 '돈' 에 제가 자유롭지 않다는거죠. "곧 그들이 여호와를 버리고 바알과 아스다롯을 섬겼으므로 (삿2:13)" 학사회에서 문태언 간사님께 사사기 강해를 듣던 때가 생각나요. 간사님은 위의 구절을 말씀하시면서 실제로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아예 떠난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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