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할 여건이 주어지지 않아요. 좋은 대학에 가야한다는 이유로 숨가쁘게 달려야 했어요. 무엇을 할 의지도 없이 학창시절을 보냈고요. 그리고 경쟁에서 한번 뒤쳐지면 다시 기회가 없을꺼 같은 '패자부활전'이 없다는 메시지를 이 나라는 줘요. '사회안전망' 같은게 없어서, 워커홀릭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다는 메시지를 주는 이 사회의 구조 속에서 잠시 백수라는 반년을 보냈던건 참 행운이었죠. 썩 좋아하지 않던 가정환경과 나에 대해 소위 예수님 나이라는 서른이 되면서 생각했던거예요. 이재철 목사님은 그의 책 '비전의 사람' 에서 예수님은 서른이 되어서야 사역이 시작하셨는데 이게 좀 이상해보이지 않냐고 이야기하셔요. 어려서 성전에서 율법학자들과 토론할 정도로 이미 성경에 통달하셨는데 말이에요. 그 당시 목수는 가게를..
'복음전도', '사회참여' 를 각각 강조하던 시기에서 어느 것 하나 버릴 수 없다. 로 의견이 모아지며, '총체적 복음' 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 생각을 나누어 보면요. 어느 것 하나를 강조하기보다, 하나님을 믿을 때 어느 부분 하나 놓칠 수 없다. 복음의 영향력은 삶의 모든 부분으로 파급된다는 거죠. 그래서 내가 하는 행동들 하나하나에, 내 주위 이웃과 사회에 대해 생각이 없으면 안되겠다는 거예요. 누군가가 대신할 몫으로 돌리지 않고, 모르는게 있으면 배우고 받아들이기를 그치지 않는다. 신뢰하는 사람들에게 많이 묻고... 결국 한편으로는 공부하는 그리스도인으로 연결되죠. 그래서 '나는 선교사가 될꺼야.', '나는 선생님이 될꺼야.', '목회자가 될꺼야.' 등등의 비전이 뚜렸하게 없..
이 다음에 예수님을 만나면 우리 뭐라 말할까. 그 때에는 부끄러움 없어야지. 우리 서로 사랑해. 하나님이 가르쳐준 한 가지 내 이웃을 내 몸과 같이 미움 다툼 시기 질투버리고 우리 서로 사랑해. - "아름다운 마음들이 모여서" 中 처음 하나님께 (오래) 기도했을 때, 저는 하나님께 '나는요' (살아온 이야기 나누기)를 했어요. 살아오는 동안 기억나는 순간들을 이야기하면서, 그때 내 마음이 어땠는지, 당신은 어디에 계셨는지도 물어봤어요. 때론 상한 마음으로, 때론 이건 꽤 잘하지 않았느냐고 자랑스럽게 이야기 하다가, 어느 순간 할 이야기가 떨어지더군요. "생각나는 건 이제 다 이야기했다." 란 마음이 들었죠. 그렇게 얘기한게 두시간 정도 였던거 같아요. 이 다음에 예수님을 만나면, 그렇게 어떻게 살았는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