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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을 하다보면 만나는 어려운 지점들을 정리해보았어요. :)


1. 야근, 버그, 문서, 프로세스에 시달리며 삽니다.

실제로 일하게 되면 프로그래밍이 10%라고 하면 나머지 90%는 버그와 싸우는 디버깅이고, 문서 작성이고, 프로세스에 대응하는 거예요. 문제가 생기면 잡는데 에너지가 많이 쓰이고요. 정확한 명세서 작성하는 일이 고되고, 문제가 생기면 하나둘씩 늘어가 복잡해져있는 프로세스들에 대응하는 일이 90%죠. 프로그래밍을 하고 싶어하는 분들은 그래서 실망하시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야근은 피할 수 없는 건가 싶습니다. 무언가 만드는 일이다보니 낮에는 회의가고 타부서 대응하고 메일쓰다보면 시간이 다 가있고 저녁부터 자기 일을 하게 되는 경우가 적지 않아요. 일을 오래하면 충성심이 높은 걸로 착각하는 한국 분위기상 더 오래 일하기를 원하기도 하고요. 프로젝트는 늘 최단 시간내에 끝내길 바라니 야근하는 것까지 일정에 계산해 넣는 경우도 수두룩하고요. 일정이 밀리기라도 하면 야근해서 어떻게든 맞춰보려 했다는 퍼포먼스라도 보여줘야하고.... ZDNet에 실린 "SW개발 생산성과 야근의 역설" 이라는 기사예요. http://www.zdnet.co.kr/column/column_view.asp?artice_id=20150223135950


2. 스타트업 제의. "그래서 공돌이가 필요해"

아래 링크는 유명한 공돌이 드라마 빅뱅이론 일부를 캡쳐한 내용이어요. 한번 보시고 오시죠 :)

http://fifthsun5.egloos.com/3147157

위의 내용 처럼 기술적 기반 없이 사업모델을 가져오면 난감해요. 만들 수 없는 걸 만들어 달라는 경우도 많고... 아니면 아무런 계획 없이 같이 만들어가자고 하시는 분들도 만나죠. 우리 콘텐츠를 IT로 잘 옮겨달라거나... 같이 공부하고 고민해야할 지점이겠죠?


3. 다 잘하기는 어려워요.

프로그래밍을 통해 하나의 제품/서비스를 만드려면 여러 분야의 엔지니어가 필요해요. 크게는 내부 동작을 개발하는 백앤드, 사용자가 보이는 부분을 만드는 프론트앤드, 데이터를 구성하고 관리하는 데이터베이스 나눌 수 있고, 각각의 파트 엔지니어가 협업해서 만들게 되는데요. 크지 않은 회사에서는 한두명에게 이것들을 다 요구하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이것들을 한 사람이 다 하기는 어렵고요,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다 하더라도 잘하기는 더 어려워요. 감안하고 일하게 하든가 팀으로 일하게 해주세요 :)

http://emptydream.tistory.com/3918



4. 잘 모르면서 수정을 쉽게 얘기하지 마세요.

Softeware는 정신적인 기반에 있다고 했잖아요. 눈에 보이지 않아서 그런가봐요. 누구도 건물을 짓다가 오른쪽으로 5cm 옮겨달라고 요구하지는 않잖아요? 요구하더라고 그게 얼마나 큰일인지 보이죠. 소프트웨어를 만들다가도 그런 요구를 받을 때가 있어요. 잘 몰라서 그러는건 알겠는데 납득시키기는 왜이리 어려운지... 일을 시키려면 그 일에 대해 이해가 있어야 해요. 


5. 한국에서는...

이 블로그에 있는 만화를 쭉 보다보면 알게되실 거예요. 얼마나 꼬여있는지, 한국에서 일하기가 어떤게 힘든지를요.

http://emptydream.tistory.com/3431?category=84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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