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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제 영혼을 잃으면, 무슨 이득이 있겠느냐?" (마태복음 16:26)

예수님은 우리가 세상을 다 얻고도 자신의 영혼을 잃어버릴 수 있다고 말씀하신다. ... 사역에서 성공을 거두고도 영혼을 잃어버릴 수 있다고 주의를 주실지 모른다. ... 영혼은 교회나 단체에서 쉽게 빠져나간다. 그런 교회나 단체에 가보면 성령이 떠나고 하나님의 임재가 사라진 모습을 볼 수 있다. ... 교회는 영혼을 잃을 때 평범해지기 시작하고 더 이상 생명을 나누어주지 못한다. - 영혼의 리더십, 2014, 루스 헤일리 바턴, 17p

"다른 사람들이 하나님을 누리도록 돕는 데 지쳤어. 이제 나도 하나님을 누리고 싶어" ... 내 영혼의 경험에서 흘러나오던 리더십이 그 순간에는 하나님의 실제와 단절되어 있었다. - 영혼의 리더십, 2014, 루스 헤일리 바턴, 29p

스스로는 지키지도 않는 가치나 행동을 다른 사람에게 촉구하려는 것을 깨닫고 기분이 가라앉기도 한다. 또 하나님과의 진실된 교제를 경험한 지 너무 오래되어서 예배를 인도할 때 점점 더 자주 감정을 지어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도 있다. 또는 누군가가 목회적 돌봄을 필요로 하는데 당신은 별로 관심이 없음을 깨닫기도 한다. 어떻게든 흉내를 내보려고 애쓰지만 마음에는 진정한 공감이 일어나지 않음을 알고 있다. - 영혼의 리더십, 2014, 루스 헤일리 바턴, 30p

사람들의 상처를 돌보고 싶었지만 계속 동정심을 베풀다가 결국 피로를 느끼게 되었고, 하나님의 종으로서 살고자 했지만 그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이 되고 말았다. 하나님의 임재 안에 살고 싶었지만 결국 하나님과 사이가 멀어지고 말았다. - 영혼의 리더십, 2014, 루스 헤일리 바턴, 31p

자신이 매일 조금씩 영혼을 잃어 간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또 그러다가 어느 순간에 한계를 넘어가지는 않을까 걱정한다. ... 사역과, 개인의 성장과 온전함을 위한 노력 사이에서 시간을 어떻게 배분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 둘이 서로 배타적인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듭니다. - 영혼의 리더십, 2014, 루스 헤일리 바턴, 33p


딱히 첨언할 필요를 못느끼겠어요. 리더로써 겪는 어려움은 문화적, 시대적 차이를 뛰어넘는가 봅니다. 주어를 나로 바꾸고 그대로 읽어도 무리가 없는걸 보면요.

잘 되고있는거 같지만 안은 텅 비어있을 수 있다는 거죠. 이제 마음이 없고, 하고싶지 않고 소진되기만 하고... 누구에게나 그런 순간은 있다는 겁니다.

여기에서 기억해두고 싶은건, 모임에서 "영혼을 잃을 때 평범해지기 시작하고 더 이상 생명을 나누어주지 못한다." 는 말이죠. 모임을 위한 모임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모임 자체를 유지하는게 목적이 되지 않았으면 한다는 거죠. 많은 교회들이 교회 건물을 유지하는데 비용을 쓰고, 정말 해야할 구제와 섬김에는 재정을 사용하지 않는 것처럼요.

대부분 사역과 개인적 성장과 온전함을 위한 노력 사이에는 일정한 배타적인 부분이 있다는것도 기억해두고 싶어요. 마찬가지로 어느 정도까지는 직장생활하며 배울 수 있고 사회인으로 자라가지만 어느 순간 이상은 의미를 잃는거 같다는 생각도 있어요.
처음 직장생활을 하면서 1년동안은 집에 잘안가고 회사에서 먹고 자면서 일했는데요. 업무적으로 크게 성장하고 무엇이든 나는 못할거 없다는 자신감을 얻은 시기임과 동시에 일한 기억 외에는 텅빈 시간으로 남아 있어요. 그런 시간이 내게 필요했다. 1년은 그럴 수 있다. 다만 이 1년이 5년이 되고 10년이 되었을 때 나는 그 끝에서 어떤 마음일까? 란 질문을 던져보았어요. 책임감만 남아서 가정을 위해 희생했다고 위로하게 될까요? 그런 희생 좋아라 해줄까요? 아니 내가 기쁠까요? 그때부터 일을 조절해야겠다는 맘을 먹었죠.

그렇다면 영적 리더십은 무엇이 다른가? 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나가요.


영적인 삶이 꼭 필요로 하는 것과 현재의 문화적 환경에서 성공하기 위하여 필요한 것 사이의 긴장을 볼 수 있다. 일이 잘 풀릴 때에는 이 긴장이 창조적 해법이 발견되는 역설의 자리가 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때에는 감당하기 힘는 양극단처럼 느껴진다. ... 날마다 영혼의 건강을 위해 필요한 것과 리더로서의 삶이 장려하고 또 심지어 요구하는 것 사이에 심각한 긴장이 있다. - 영혼의 리더십, 2014, 루스 헤일리 바턴, 35p

감정적 긴장에서 벗어나기는 쉽다. 우리의 진정한 소원인 비전만 포기하면 된다. 영적 리더는 단순히 감정적 긴장에서 벗어나려 하지 않는다. 그에게는 비전과 눈앞의 현실이라는 두 실재를 모두 존중하는 제 3의 길이 열릴 때까지 창조적 긴장의 자리에 머물 수 있는 체력과 지구력이 있다. 임시방편을 마련하기 위해 기독교적 기본 가치들을 양보하고 싶은 유혹은 언제나 강력하다. 세속적이든 종교적이든 성과를 지향하는 문화 속에서 성과를 내야 한다는 압박에 맞서 깊은 영적 가치들을 고수하는 것은 영적 리더십의 가장 큰 과제중 하나다. - 영혼의 리더십, 2014, 루스 헤일리 바턴, 36p

지금 가르치는 리더십을 위해 나를 준비시킨 것은 다른 아닌 내가 걸어온 길이다. 그리고 내가 이 길을 따르게 된 계기는 삼십대 초반 젊은 리더 시절부터 시작된 하나님을 향한 간절한 추구였다. 안락한 상황에서 벗어나겠다는 의지와, 하나님과 함께 펼친 모험적 노력들 하나하나가 지금 하는 일을 위한 준비 과정이었다. - 영혼의 리더십, 2014, 루스 헤일리 바턴, 39p


아직 도입부입니다. 여기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는 이르지만 저자는 몇몇 생각들을 나눠요.

"오직 하나님만이 그 일을 하실 수 있다." 고 합니다. 무엇보다 겸손하게 당신의 도움의 손길을 구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지요.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는건 오직 당신 뿐입니다. 한편으로는 이와 연관되어 "나도 변화될 수 있다." (IVP, 팀 체스터) 에서의 한 구절도 떠오릅니다. "하나님 안에 머물 때 변화하지 않기도 쉽지 않다."

길이 열릴 때까지 버틸 수 있는 "체력과 정신력이 필요하다." 라는 부분도 건져올려봐요. 미생에 나온 유명 대사인 "정신력은 체력의 보호없이는 구호밖에 안 돼." 라는 말처럼, 기본적으로 체력이 받쳐주지 못하다면 하기가 더 어렵다는거죠.

마지막으로 "내가 걸어온 길이 나를 준비시켰다." 는 대목이 눈에 들어왔어요.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내 인생의 모든 것이 나를 여기로 이끌었습니다." 와 같이 결국 내 인생의 모든 부분을 조망하시는 분께서 나를 이끌어오시고 계시다고, 언젠가 삶의 조각들이 맞춰질 때가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지금의 삶이 또한 이후의 감사함으로 기억되리라 생각하며, 지금 주어진 것에 현명하게 답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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